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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리뷰

이용찬 마케팅 서당 학동 3주차 - 모비브 화요 아카데미 [머리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

2018. 11. 9. 14:58

이용찬 마케팅 서당 - 학동 3주차 

“고정관념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매주 수업을 통해 브랜드와 브랜딩의 새로운 정의에 익숙해지고 있는 중이다. 훈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브랜드는 기업이 장사를 목적으로 만든 고정관념이며, 브랜딩은 브랜드를 고정관념으로 만드는 행위이다. 브랜드를 다룸에 있어서 ‘나의 브랜드가 고정관념화되고 있는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지난 2주 동안 나의 관심은 고객 입장에서의 고정관념에 쏠려 있었다. 특정 제품군, 소비자군을 가정하고 생각해 봤을 때, 경중을 가리기는 어렵지만 고객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고정관념들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 훈장님이 던진 화두가 또 새로운 시각을 갖게 했다. 아마도 기업과 브랜드를 직접 운하고 있는 학동분들은 조금 더 큰 충격을 받으셨을 것 같다. 



“브랜드를 고정관념화 시키는 데 동참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당연히 고객이라고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입니다. 경영자, 마케터,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있어요. 브랜드를 고정관념화 시키는 데 고객보다 경영자, 마케터, 구성원의 고정관념이 훨씬 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 자신들의 고정관념을 바라보라는 거예요. 과제를 드리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훈장님께서 브랜드를 다루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브랜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셨다. 초코파이, 김치냉장고, 뉴스 3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각 사례는 아래 2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1) 브랜드를 고정관념화하겠다는 목표의 부재 혹은 목표 공유의 실패 


2) 의사결정자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따른 잘못된 선택 (예를 들어, 경험상 OO은 OO 해야 한다 등)



사례를 통해 앞으로 브랜드 관련 의사결정 시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질문 2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 이 의사결정은 브랜드를 고정관념화하는데 도움이 되는가? 지금 이 의사결정을 찬성 혹은 반대함에 있어 영향을 미치는 나의 고정관념은 무엇인가?

 


이번 주에는 고정관념을 보는 법 ‘견심’에 이어 고정관념을 다루는 방법인 ‘혼심(渾心)’에 대해 배웠다.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니, 고정관념을 섞어 새로운 고정관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차차 혼심의 방법 을 배워나가기로 했다. 혼심의 개념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문구를 공유하고자 한다. 도덕경 49 장의 내용이다.


聖人常無心 성인상무심 (성인은 항상 무위의 마음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以百姓心爲心 이백성심위심 (백성들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아야 한다) 


爲天下渾心 위천하혼심 (자신의 마음과 백성의 마음을 섞어 행하면) 


百姓皆注其耳目 백성개주기이목 (백성들이 주목하게 된다) 

 


이번 주 수업은 아주 유명한 선문답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되었다.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몸 안에 있는가? 몸 밖에 있는가?’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혼란스럽고, 어떤 대답을 하더라도 정답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어 려운 질문이다. 그러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게 되고 진리에 더 가까워지게 된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혼란스러워하는 학동들이 많다. 훈장님께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새로운 생각이 끊임없이 부딪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고, 그러니 끊임없이 의심하고 고민하라고 말하신다. 선문답을 통해 수양하는 사람들처럼, 답을 찾으려는 과정 속에서 하나하나 깨우치고 있다고 믿는다. 



이제 가을이 깊어가면서 해도 더 빨리 지지만, 늦은 밤 많은 고민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굉장히 뿌듯하다. 


*모비브 박지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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